경제 초보를 위한 돈 공부 시작 - 2편, 예산세우기(한 달에 50만원 아끼자!)

안녕하세요, 세잘사입니다 😊

처음 월급을 받았을 때, 다들 어떤 기분이셨나요?

뿌듯함과 설렘도 잠시, 며칠 지나지 않아 잔고가 바닥나는 경험…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 거예요. 저 역시 그랬고요.

그런데 왜 돈은 항상 부족한 걸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산을 세우지 않아서예요. 아니면 예산을 세워도 실천하기 어려운 예산을 세우기 때문이죠.

목차

• 예산이란?
• 예산이 필요한 이유
• 예산 쉽게 세우기
• 저축, 이율이 낮아도 필요한 이유
• 다른 사람의 예산 참고하기
• 예산 세우기 전 꼭 해보세요
• 오늘의 정리

📌 예산이란 뭘까요?

예산은 간단히 말하면 한 달 동안 쓸 돈을 미리 계획하는 것입니다. 돈을 받고 나서 '어떻게 써야 할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돈을 받기 전부터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로 예산이에요.

우리가 여행을 갈 때도 계획을 세우듯, 예산은 내 통장을 위한 계획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왜 예산을 세워야 할까요?

• 월급이 어디로 새는지 알 수 있어요.
• 목표 저축을 달성하기 쉬워져요.
•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어요.

무계획으로 돈을 쓰면, 작은 소비들이 쌓여 결국 통장이 텅 비게 되죠. 예산은 내 돈을 지켜주는 방패와도 같습니다.

📊 예산, 이렇게 세워보세요!

예산을 세우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처음 시작할 때는 간단한 3단계로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1. 한 달 고정 수입 파악하기 – 월급, 부수입 등 모든 들어오는 돈을 정확히 파악하세요.
2. 지출 항목 나누기 – 고정비, 변동비, 저축으로 나누어보세요.
3. 지출 목표 설정하기 – 각 항목별로 한도를 정하고 그에 맞춰 지출을 관리하세요.

예시: 사회 초년생 A님의 예산표

A님의 월급은 2,500,000원입니다. 아래와 같이 예산을 나눠보았어요.

• 고정비 (월세, 통신비, 교통비 등): 1,000,000원
• 변동비 (식비, 쇼핑, 취미): 600,000원
• 저축 및 투자: 700,000원
• 비상금/기타: 200,000원

처음에는 이런 예산표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록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지 알 수 있어요.
예산은 꼭 세부적으로 기록할 필요는 없어요. 크게 카테고리만 나누어도 괜찮아요. 특히 변동비 항목은 매달 달라지기 때문에 기록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사실 저도 사회 초년생 시절 예산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썼었어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그 자체로 신기하고 좋았거든요. 갑자기 돈을 벌기 시작하니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하지만 이렇게 무계획으로 쓰면 금방 부족해지더라고요.

💰 저축, 이율이 낮아도 왜 필요할까요?

많은 분들이 “요즘 저축해봤자 이자도 별로인데…”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맞는 말이지만, 초반에는 이율보다는 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저축은 돈을 모으는 능력보다, '돈을 남기는 힘'을 키우는 훈련입니다. 초반에는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남기는 것이 중요해요. 이 습관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정말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소비 욕구도 크고, 예상치 못한 지출도 많죠. 이때 현금으로 쌓이는 안전장치가 없다면, 급할 때마다 카드 돌려막기나 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예산 안에서 반드시 '저축 항목'을 넣어두는 게 중요합니다.

이율이 낮다고 해서 저축을 하지 않으면, 비상금이나 목돈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저축은 단순히 '이자를 받는 것' 이상으로 비상금·목돈 마련·긴급 상황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다른 사람의 예산 참고도 큰 도움!

요즘엔 SNS나 블로그, 유튜브에서 다른 사람들의 예산 관리 방법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이런 콘텐츠를 참고하면 ‘내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예산’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하지만 남의 예산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내 소득과 생활 방식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남의 예산을 참고하는 건 좋은 시작이지만, 결국은 나에게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게 핵심입니다.

📝 예산 세우기 전 꼭 해보세요

예산을 세우기 전, 1~2달 동안 가계부를 써보세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기록할 필요는 없고,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대략이라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요즘은 자동으로 지출 내역을 불러오는 가계부 앱도 많으니, 부담 없이 시도해보세요. 적어도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예산 세우기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오늘의 정리

• 예산은 돈을 쓰기 전 세우는 나만의 소비 계획입니다.
• 고정비, 변동비, 저축으로 나누어 예산을 세워보세요.
• 저축은 이율보다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 다른 사람의 예산을 참고하되, 내 생활에 맞게 조절하세요!

💬 마무리하며

예산을 세운다고 해서 당장 부자가 되진 않지만, 돈이 어디로 가는지 아는 사람은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예산은 단순한 돈 관리가 아니라, 내 삶을 계획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다음 편에서는, 필요한 소비와 불필요한 소비를 구별하는 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왜 항상 살 건 많은데 돈은 부족할까?’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글도 꼭 읽어주세요 😊